김정은, 식량 자급자족 의지…'농촌 진흥' 목표 제시
[앵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새로운 농촌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촌 진흥'을 통해 식량난을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건데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농촌 발전' 의제 하나만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그만큼 농업 발전을 통한 식량난 해결이 김정은 정권의 최우선 과제라는 얘깁니다.
특히 북한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에서 새로운 '사회주의 농촌 건설 강령'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농촌 진흥의 웅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발전 전략과 중심과업, 구체적인 실행 방도들을 제시하시었으며 혁명적인 중대 조치들을 취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농촌 발전 전략과 '중대 조치'의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국경 봉쇄 장기화로 식량과 생필품 등의 수입이 사실상 막혀 극심한 식량난과 민생고를 겪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농촌 진흥' 목표는 식량 자급자족을 위한 최선의 수단인 셈입니다.
아울러 올해 1월 노동당 8차 대회에서 제시한 '자력갱생' 기조의 연장선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새로운 '국가경제 발전 5개년 계획'의 기본 종자, 주제는 여전히 자력갱생, 자급자족입니다."
한편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 첫날 회의에서 당과 국가의 내년도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고 전했지만,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밝힌 내년도 국정운영 방향은 당 전원회의가 다 끝난 이후에 내년 신년사를 대체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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