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후보가 요청하면 복귀 생각"...이번 주 내홍 수습 분수령? / YTN

YTN news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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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과 갈등을 빚으며 선거대책위원회 직책을 던졌던 이준석 대표가 당내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복귀 여부를 생각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선대위에선 올해가 가기 전 갈등 수습을 목표로 물밑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데, 내홍이 가라앉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매일 아침 평소보다 두 시간 먼저 출근해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를 주재하기로 했습니다.

내홍이 이어지면서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 다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토론회에선 공개와 비공개로 할 얘기를 가려달라고 언급하면서, 선대위 갈등 문제에 대해선 이 대표에게 공을 넘겼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본인이 당 대표로서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잘 하실 것으로 저는 기대합니다 (따로 복귀 요청은 안 하신다는 말씀인가요?) 그렇게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갈등이 연일 표출되자 당내 초선의원들은 이준석 대표를 찾아가 후보 중심 원팀을 강조하며 대표 사퇴 요구도 전달했습니다.

[정경희 / 국민의힘 의원 : (이준석 대표 사퇴하라는 의사가 있었다는 내용도?) 그런 거까지 가감 없이 다 전달했습니다.]

이후 이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후보 측 요청이 있으면 복귀를 생각하겠지만, 지금은 기존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기본적으로 저는 선대위란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적 쇄신이 없이는 변화가 일어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전날 윤 후보가 자신의 발언을 평론이라 칭한 데 대해 바로 발끈했던 것과는 달라진 기류입니다.

당내 비판 여론이 높아지는 데다 내홍 수습을 위한 물밑 조율이 이뤄지면서 강경한 태도에서 다소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초선 의원 총회에 직접 참석해 답변하려던 계획도 취소했습니다.

선대위에선 연초 각종 일정을 앞두고 대표가 빠진 모습이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복귀를 설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대위 관계자는 복귀할 명분을 마련해 이번 주 안에 갈등을 수습하는 걸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선결 조건으로 주장한 인적 쇄신에 대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그럴 시기가 아니라고 못 박은 만큼 수습이 쉽... (중략)

YTN 김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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