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아들 입시 의혹 100% 거짓말...MB 사면 통합 저해" / YTN

YTN news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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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토론회에서 가족과 측근에 대한 무한 검증이 필요하다면서도 국민의힘이 제기한 아들 입시 의혹은 100% 거짓말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을 계기로 불거진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선 국민 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역언론인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이 장남 입시 비리 의혹을 제기한 걸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의혹은 100% 거짓말이라면서 아들의 성적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장남이) 거의 수석을 놓치지 않았을 거예요. 고등학교 때. 지금 고대 학점도 매우 높고. 전형 서류 확인해서 알 수 있는 건데, 일단 거짓말하고 보는 거죠. 마구 거짓말을.]

가족·측근의 무한 검증은 불가피하다고 재차 밝히면서도 터무니없는 네거티브가 이른바 '비호감 대선'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추가 대사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형사 처벌 목표를 이뤘는지, 국민 통합엔 도움이 되는지 고려해야 한다며, 민주당 핵심 지지층 이탈을 의식한 듯 원칙적 반대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런 경우도 그냥, 좋은 게 좋은 거지 뭐, 이래서 대사면. 이건 통합을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저해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헌에 대해선 촛불 혁명 후 전면 개헌할 시기를 놓쳐 이제는 점진적 개헌만 가능하다고 설명했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상징적 조치로 여의도가 아닌 세종에서 대통령 취임식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젊은 사회복지사들을 만난 자리에선 복지를 강화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건 전근대적 사고라며,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늘리고 공공 부문 비정규직 보수도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비정규에 대한 보상을 추가로 해야 합니다. 똑같은 일을 한다면.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이 보수가 더 낮은 이 상황을 좀 개선해야 사람들의 불안도 완화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고.]

이낙연 전 대표에 이어 정세균 전 총리도 이 후보 후원회장으로 선대위에 본격 합류하는 등 원팀 행보에도 속도가 더해진 모습입니... (중략)

YTN 권민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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