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방역패스 반발에 정부 개선안 마련 고심 중
2월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시, 27일까지 1차 접종 마쳐야
교육부, 학원단체와 협의체 구성…방역패스 개선안 논의
청소년 방역패스의 내년 2월 적용을 앞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개선안 발표 시기가 올해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2월에 시행하려면 학생들은 어제(27일)까지 1차 접종을 마쳤어야 하는데, 정부는 아직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정부가 내년 2월부터 청소년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하고, 학원을 대상에 포함시키자 학생과 학부모, 학원업계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결국 정부는 연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2일) : (청소년 방역패스와 관련해서) 적용 시기와 운영 방안은 조정해보려고 협의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가 닷새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조정안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신문규 / 교육부 대변인 : 현재 관련 단체와 관련 부처 간 협의가 여러 통로를 통해 적극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정부 입장을 신속하게 정리해서 최대한 신속히 발표할 예정입니다.]
내년 2월부터 청소년 방역패스가 시행되려면 늦어도 27일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 하는 상황.
때문에 당초 정부 안대로 청소년 방역패스 2월 시행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지난 20일부터 학원 단체들과 개선안을 논의해왔습니다.
학원가도 처음엔 방역패스 철회를 요구했지만, 이후 시기를 미뤄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유원 /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 : 학원만 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최소한 학생들이 접종을 다 맞을 수 있는 시기가 어느 쯤이 될 수 있을 지 좀 더 여유있는 날짜를 잡고 싶은 거고요.]
이런 가운데 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크게 올랐습니다.
12세에서 17세 청소년 접종률은 1차 69.5%, 2차 46.8%로 이달 초와 비교해 20% 포인트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현장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지금까지 구체적인 조정안을 내놓지 않는 당국에 더욱 혼란스럽다며 하루빨리 명확한 방역 패스 도입 시기와 계획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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