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과 손 맞잡고 첫 원팀 행보…이번엔 "종부세 완화"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한 이낙연 전 대표와 '원팀' 행보를 본격화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이번엔 종부세 완화 공약을 밝히며 문재인 정부와의 부동산 정책 차별화를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국가비전·국민통합위 출범식. 두 사람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경선 패배 후 두 달간 잠행한 이 전 대표의 공식 등판입니다.
"국민 통합을 이뤄낼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에서 지금 이렇게 함께해주는 이낙연 전 대표님의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전 대표는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 다독이기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쇄신해야 합니다. 그러나 민주당다움을 훼손해서는 안 됩니다.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시대에 맞게 살려가는 쇄신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위원회는 다음 달 초 호남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지지층 결집에 나섭니다.
열린민주당과 합당 선언에 이어 선대위가 여권 통합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이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추이는 자신이 잘해서 나타난 '골든 크로스'가 아니라 상대방 지지율이 떨어져 나타난 '데드 크로스'라며 고삐를 조였습니다.
이와 동시에 종부세 개편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이직·취학·상속으로 인한 일시적 2주택자는 1주택자로 간주하고, 1주택을 장기 보유한 고령층의 종부세 납부를 유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양도세 중과 유예, 공시가격 제도 개편에 이어 또다시 부동산 정책을 고리로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강화한 겁니다.
이 후보는 올해 불합리하게 납부한 종부세의 환급이 필요하다고 당정에 주문했는데, 부동산 세제를 둘러싼 또 다른 당내 갈등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선대위 정책본부장인 윤후덕 의원은 바로 이 후보 종부세 개편안을 담은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