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205만 호 공급 추진…청년에 월세 지원도
[앵커]
정부가 내년 주택 공급 확대 계획을 내놨습니다.
내년에만 46만 호의 주택을 분양하는 등 205만 호 규모의 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내년에도 주택 205만 호 공급 계획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부지 지정을 마친 121만 호를 제외하고 남은 84만 호 중 절반 이상인 43만 호에 대한 지구 지정을 내년에 모두 완료할 계획입니다.
직장과 주거지의 거리가 가까운 '직주근접' 도심 후보지도 10만 호 이상 추가로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10년간 연평균 수도권 기준으로 31만 호, 서울에는 10만 호의 역대 최고 수준의 주택 공급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당장 내년 공급하기로 한 주택 물량은 모두 46만 호입니다.
분양 예정 물량 39만 호 외에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6만8,000호에서 7만 호로 늘렸습니다.
선호도가 높은 3기 신도시에 물량을 1만2,000호 이상으로 확대하고, 토지임대부나 환매조건부 등 공공자가주택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취약계층 주거 지원도 늘어납니다.
청년과 신혼부부 청약을 확대해 올해보다 2배 많은 13만 호를 제공합니다.
주거급여 대상은 중위소득 45%에서 46%로 약간 확대하고, 지원액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주거급여를 받지 못하는 중위소득 60% 이하 청년에게는 최대 20만 원의 월세를 한시적으로 지원합니다.
또, 청년 월세대출 지원 기준과 금리는 낮추되, 대출 한도는 확대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준다는 계획입니다.
생애 주기나 가구 상황을 고려해 창업이나 육아 등과 관련된 서비스 공간을 갖춘 테마형 주택 임대도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