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특보가 내려진 강원도 영동 지방에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려 수십 cm가 쌓였습니다.
고속도로에선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주차장이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발이 푹푹 빠지고, 손목까지도 쑥 들어갑니다.
대설 경보가 내려진 강원도 속초에 어제저녁부터 내린 눈이 수십 cm가 쌓였습니다.
[배선동 / 강원도 속초시 주민 : 어제저녁 6시부터 계속 오기 시작해서 녹지 않고 계속 쌓이는 중이에요. 차들이 설설 기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아마 좀 더 있으면 얼어서….]
삼척과 속초를 잇는 동해고속도로에도 빠르게 눈이 쌓였습니다.
제설차들이 눈을 밀어내보지만, 펑펑 내리는 눈에 도로는 금세 하얘집니다.
늦은 밤 교통량이 적어 정체 구간은 드물었지만 승용차가 눈 쌓인 갓길에 고립되는가 하면,
미끄러진 승용차를 뒤따르던 화물차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는 등 눈길 교통사고가 여러 건 발생했습니다.
강원도는 제설 장비 220여 대와 인력을 투입해 밤새 눈을 치웠고, 동파 피해 대응을 위한 긴급지원반 운영에도 들어갔습니다.
기상청은 영동 지방에 오늘(25일)까지 5~20cm, 특히 속초와 고성·양양 등 중북부에는 30cm 이상 눈이 내릴 거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산간 지역은 영하 18도, 동해안 지역은 영하 7도까지 떨어질 거로 보여 한파 특보까지 내린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눈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얼어붙어 미끄러운 곳이 많다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YTN 임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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