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또 최다…30일부터 오미크론 4시간 내 판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6,000명대로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또 사태 이래 최대치를 기록해 상황은 여전히 심각한데요.
한편, 최장 5일이 걸리던 오미크론 변이 감염 판별을 4시간 이내 끝내는 시약이 30일부터 일선에 투입됩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233명으로 이틀 연속 6,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와 주 중반 하루 7,000명을 넘던 것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를 보면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위중증 환자는 1,084명으로 또 사태 이래 최다치를 경신했고, 사망자 수도 하루 만에 56명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6명 새로 늘어 누적 262명이 됐습니다.
중증 병상 이용을 20일로 제한하고 첫 병원 이동명령까지 나왔지만, 중증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 84%, 전국 79%에 달해 늘어나는 중증 환자 감당이 버거운 실정입니다.
"정부도 한정된 의료 자원 안에서 많은 코로나 환자와 일반 환자 진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약속과 모임은 피해 주십시오."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확진 후 3∼4시간 이내에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유전체 증폭, PCR 시약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는 각 지자체에서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변이 4개에 오미크론 변이까지 5개 주요 변이를 한 번에 판별할 수 있게 됐는데, 이는 세계 최초입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이 정체 국면에 들어갔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연장 또는 종료 여부에 대해서는 다음 주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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