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측이 대장동 사업 당시 성남시 이익을 우선시했다며 배임과 뇌물 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오늘(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유 전 본부장 변호인은 대장동 사업의 결정과 집행은 성남시의 이익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배임 공범 혐의 등으로 유 전 본부장과 함께 기소된 남욱 변호사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변호인들도 모두 혐의를 부인했는데, 정영학 회계사 측만 지난 공판준비기일 때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재판부는 최근 배임 혐의 공범으로 기소된 정민용 변호사도 이들 4명의 사건과 병합해 함께 심리하기로 했고 다음 달 10일 첫 공판기일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유 전 본부장 등은 대장동 개발 당시 화천대유 이익에 맞춰 사업을 설계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천8백억 원대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YTN 김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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