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부족' 사태에 일부 중소병원 "통째로 병원 내놨다" / YTN

YTN news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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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면서 병상 부족 사태는 더욱 악화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다음 달까지 병상 만 개를 확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일부 중소병원들은 확진자 치료를 위해 병원을 통째로 내놨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경기 용인시에 있는 코로나19 거점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엄 기자가 나가 있는 병원도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하도록 건물을 통째로 내놨다고요?

[기자]
이곳은 이미 일부 시설이 코로나19 병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현재 이 병원엔 확진자 치료를 위한 병상이 107개 마련돼 있습니다.

원래 있던 전체 병상 299개 가운데 173개에 대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의료진 구역을 포함해 코로나19 치료 병상으로 탈바꿈된 겁니다.

이 병원의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50% 이상 정도인데, 병원은 이제부터 남은 일반 병상 126개도 모두 확진자 치료를 위해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그야말로 병원 하나를 통째로 코로나19 전담 치료를 위해 제공하기로 한 겁니다.

이를 위해 현재 일반 병상에서 입원 중인 환자는 모두 다른 병원으로 옮긴 뒤 시설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의 중증환자 병상 32개를 2배로 늘리고 운영 중인 신장투석기도 추가로 배치할 예정입니다.

다만, 의료진 인력 고용 계획이나 공사 일정과 같은 세부 내용은 조율 중입니다.

앞서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과 인천 뉴성민병원, 남양주 한양병원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됐는데요.

용인 강남병원을 포함해 이렇게 병원 통째로 지정된 거점전담병원은 전국에 모두 14곳 있습니다.


이렇게 병상이 추가로 확보돼도 현장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고요?

[기자]
말 그대로 포화 상태입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5.1%입니다.

하루 전보다 0.5% 포인트 떨어지긴 했지만 수도권에 남은 중환자 병상은 많지 않은데요.

서울이 57개, 경기 59개, 인천은 9개로 수도권을 통틀어 125개에 불과합니다.

수도권에서 하루 넘게 입원이나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다리는 환자는 3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 사태가 이어지자 정부는 병상 만 개를 다음 달까지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내린 행정명령으로 병상 2천여 개를 확... (중략)

YTN 엄윤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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