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코로나 병상 7천개 확보…"1만명 확진 대비"
[뉴스리뷰]
[앵커]
위중증 환자 수가 1,000명을 넘고, 병상 대기 중인 환자도 끊이지 않고 있죠.
그러자 정부는 하루 확진자 1만 명도 감당할 수 있게 다음 달까지 중등증 이상 병상 7,000개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병상 수도 중요하지만, 의료인력과 장비도 갖춰야 할 것 같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1천 명 안팎을 기록하고 병상이 포화 상태로 치닫자 정부가 뒤늦게 의료체계 확충 계획을 내놨습니다.
중증ㆍ준중증 병상은 1,578병상을 추가해 4,078병상까지 늘리고, 중등증병상은 5,366병상 늘려 2만615병상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의료원, 보훈병원과 산재병원 각 1곳 등 4개 공공병원은 코로나 환자만 전담하게 됩니다.
현재 수준인 중증화율 2.5%, 입원율 18.6%를 가정하면 하루 1만 명 확진자도 감당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인데, 다음 달까지 작업을 끝낼 계획입니다.
"매주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지원반도 만들어 진료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즉시 효과가 나타나 1월까지 모든 조치가 완료되도록 범정부적으로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일상회복 전 1.6%로 낙관했던 중증화율이 지난달 2.78%까지 치솟았는데, 이번에도 예상을 빗나간다면 병상 부족 사태는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진료와 수술의 대거 차질도 불가피합니다.
"(코로나19 병상을) 늘리기 위해서는 일반 의료가 소홀해질 수밖에 없고, 거기에 따르는 피해 규모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전체 확진자 규모를 줄이는 게 더 우선해야 된다."
정부는 병상 확충으로 1,200명의 의료인력 파견이 필요하다고 보고 군의관, 공중보건의 등을 투입하는 한편, 파견인력과 기존인력의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수당도 신설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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