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위주' 광화문 식당가…"거리 두기 강화에 타격"
"모임 4명·영업시간 밤 9시 제한에 경영난"
"폐업 고려…’일상회복’ 비교하면 매출 반 토막"
1월 초까지 강도 높은 거리 두기가 시행되면서 자영업자들은 폐업을 고민할 정도라며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는데요.
오후에는 방역 패스와 영업제한 등을 철폐해달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식당가입니다.
이른 시간이긴 한데, 요즘 식당가도 많이 한산해졌죠?
[기자]
아직 이른 시간이라 식당가는 한산하고요.
인근으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바쁘게 오가는 모습입니다.
이곳 광화문은 이런 직장인을 상대로 영업하는 식당이 많아서, 최근 강화된 방역 조치에 더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곳곳에 내걸린 '상가 임대' 현수막이 이런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업주들은 접종 완료자가 모여도 모임 인원 4명, 영업시간은 밤 9시로 제한되기 때문에 송년 모임 특수는 물론, 일반적인 회식 등 저녁 장사조차 어렵다고 호소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강력한 영업 제한으로 폐업까지 고려한 지 오래되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 연말 모임 예약은 전혀 없고, 지난달 '일상회복' 시기와 비교해도 매출이 반 토막 난 상황이라고도 말했는데요.
정부가 영업금지나 제한업종에 지급하는 손실보상금도 실제 피해액과는 차이가 커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호소했습니다.
추가로 일괄 지급하기로 한 방역지원금 100만 원도 임대료나 인건비 등 고정 지출 메우는 데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고요.
이런 분위기 속에 피시방과 호프, 공간대여업계 등이 모인 '코로나19 대응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2일) 오후 3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주최 측은 방역 패스나 영업 시간제한 등을 철폐하고,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이 확대 적용되는 것도 중단해 달라고 요구하는데요.
단계적 일상회복 이전부터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었는데도 또다시 자영업자들에게 감염 확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개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일단 집회 신고는 방역 수칙에 따른 상한선인 299명으로 돼 있는데요.
지방에서 오는 자영업자들이 더 몰려들더라도 주최 측은 막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나아가 현장... (중략)
YTN 이준엽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1222092330778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