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당국에 제출하고 심사를 신청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항의 서한을 보내고 일본에 정보를 공유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심사해달라고 일본 당국에 요청했습니다.
'알프스'로 불리는 다핵종제거설비로 방사성 물질을 거른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한 뒤 해저 터널을 통해 방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해저 터널은 발전소에서 동쪽으로 1km 떨어진 앞바다까지 이어집니다.
▶ 인터뷰 : 마쓰모토 주니치 / 도쿄전력 대변인
- "처리된 오염수는 (터널을 거쳐) 깊이 12m쯤 되는 해저에서 방류할 예정입니다."
당초 예상보다는 심사 신청이 3개월 늦어졌는데,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인가가 나는 대로 도쿄전력은 공사에 착수할 수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