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선대위 고성 충돌…책상 치고 일어선 이준석

연합뉴스TV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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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선대위 고성 충돌…책상 치고 일어선 이준석
[뉴스리뷰]

[앵커]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 대응 방안을 논의하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 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공보단장이 고성을 주고받은 끝에 이 대표가 책상을 내리치고 일어나 퇴장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비공개로 진행된 국민의힘 회의에서는 김건희씨의 허위이력 논란에 대한 대응 방향이 논의 테이블 위에 올랐습니다.

그 과정에서 직제상 상하 관계인 이준석 대표와 공보단장 조수진 최고위원 사이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조수진 단장이 김건희씨 관련 대응에 대해 "후보의 뜻을 전하겠다"고 하자,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 보도 관련해 역할을 잘하시라"고 우회적으로 조 단장을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조 단장이 "왜 그 말을 들어야 하냐"고 했고,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 말을 듣지, 누구 말을 듣냐"고 받아쳤습니다.

이에 조 단장이 "후보 말만 듣는다"고 하자, 이 대표는 "마음대로 하시라"고 언성을 높인 뒤, 책상을 내리치고 회의장을 나갔습니다.

조 단장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한 발짝 물러섰지만, 이 대표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담임한 업무에 맞는 것을 제가 지시했는데, 본인이 상임선대위원장 말은 들을 필요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바람에 좀 언성이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상황의 엄중함을 알았으면 자기 직무를 수행할 것이고…"

고성 충돌 사실을 전해 들은 윤석열 후보는 회의 도중 논쟁이 오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황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서로 생각이 다를 수도 있는 것이지 어떻게 뭐 군사 작전하듯이 그렇게 일사불란하게 하겠습니까 그게 바로 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김건희 리스크에 선대위가 휘청이는 가운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들이 새로운 것을 요구한다면 겸허하게 순응할 자세를 갖고 있다"며 윤 후보의 추가 사과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아울러 김건희씨가 꼭 등판할 필요는 없다고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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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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