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 공시지가가 20% 이상 크게 오를 거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죠.
그런데 올해 공시가를 반영하면 사실상 보유세 동결 효과로 재산세와 종부세 폭탄을 피해갈 수 있습니다.
대신 내후년에는 2배의 폭탄으로 돌아오지 않을까요.
손기준 기자가 계산해 봤습니다.
【 기자 】
공시가격이 부동산 시세와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자 정부는 지난해 공시가격 현실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김흥진 /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작년 11월)
- "토지와 주택에 대한 공시가격을 시세의 90% 수준을 목표로 연도별 3%P씩 제고하여 8년에서 15년에 걸쳐 현실화하겠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공시가격 현실화율엔 손대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당장 내년 아파트 공시가격은 20% 이상 오를 수 있습니다.
자연스레 보유세도 오를 수밖에 없는데, 세부 항목인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등이 공시가격과 연동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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