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2030 여성 정치인 가운데 한 명인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신지예 대표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에 전격 합류했는데요.
1990년생인 신 부위원장은 지난 2016년 녹색당 비례대표로, 지난해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페미니스트 시장'이라는 표어를 앞세워 지난 2018년과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신 부위원장, 불과 열흘 전까지만 해도 국민의힘과 윤 후보를 거세게 비판해 왔는데요.
지난 9일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노재승 전 공동선대위원장의 과거 발언 논란에 대해 '술자리 뒷담화 수준'이라고 감싸고 나서자 "국민의힘 술자리는 상상할 수 없는 충격과 공포의 자리"라고 비꼬았습니다.
지난달에도 "국민의힘은 페미니스트들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이준석 대표와는 젠더 갈등을 주제로 수차례 설전을 벌이기도 했죠.
[신지예 /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유튜브 '신지예', 지난 9일) : 이준석 당 대표가 잘나서 그렇거나 뛰어나서 그렇거나 그런 게 아니라요. 사실상 처음으로 30대 대표가 당선되었는데 그 당선의 과정에 '펨코(에펨코리아)'라고 하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큰 기여를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정치인들은 표만 있다고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들 아닙니까.]
신 부위원장의 영입에 이 대표 역시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이수정 교수와 마찬가지로 당의 기본적인 방침에 위배되는 발언을 할 시에는 제지할 수밖에 없고 그리고 교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당 안팎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젠더 갈등을 가볍게 보는 윤 후보 측의 시선이 우려스럽다"며 공개적으로 반대했고요.
홍준표 의원 역시 "잡탕밥"이라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정의당 역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창인 /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 신지예 씨의 기괴한 변절이 놀랍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국민의힘의 n번방 방지법 재개정 주장에 대해 비판해왔습니다. 신지예 씨의 배신의 정치는 속도전인가 봅니다.]
신 부위원장이 속한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회원들도 지지 철회와 단체 탈퇴의 뜻을 잇따라 SNS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신 부위원장이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던 지난 2019년 4월 1일 SN... (중략)
YTN 안귀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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