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청년 우울 급증…일자리 문제도 심화

연합뉴스TV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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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청년 우울 급증…일자리 문제도 심화

[앵커]

코로나19 확산 후 빈곤 청년층의 우울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에다 일자리 구하기까지 계속 어려워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여성노동자회가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지역 자활센터와 함께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빈곤 청년들의 우울감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산 이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울지수 평균 점수가 2년 전에 비해 두 배 넘게 뛰었고, 고도 우울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전체의 약 20%를 차지했습니다.

"25점 이상, 고도의 우울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분들이 총 응답자의 18.6%나 차지했어요. 이전 연구결과와 비교했을 때 코로나 이후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에서요."

우울감이 심화하면서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 못하거나 어렵게 구한 일자리를 금방 그만두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청년층의 신체와 정신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합니다.

"일자리를 찾을 수 없게 되고 (이로 인해) 건강이 악회되고 정신적 문제가 발생하는 등 경제적이고 신체적이고 정신적이고 총체적인 어려움 속에서 자활센터를 찾게 되거든요."

특히 코로나19로 양질의 일자리 구하기가 더 어려워지면서, 사회적 차원의 지원 정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청년들은) 좀 더 먼 미래를 준비하면서 그래도 우리 사회에서 나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일에 대한 모색이라든가 진출을 해야 하는데. (그런 방법을) 국가와 사회가 만들어야 하는거죠."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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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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