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도 거리두기 강화로, 대면일정을 최소화했는데요,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백신 3차 접종을 받고 휴식하며 최근 불거진 장남의 도박·사생활 논란 대응 방안을 고심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장모 최 모 씨가 세금 체납 등으로 최소 23곳의 부동산을 압류당한 사실을 공개하며 가족의 도덕성 논란을 부각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방역 강화 첫날, 이재명 후보가 서울 여의도에 있는 내과를 찾았습니다.
지난 6월과 8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엔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내과 전문의 : 배가 살살 아프면서 설사를 하시는 분도 조금 있는 것 같고요. 피로감이 조금 오래 가시는 분도 있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의료인들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고생들을 너무 많이 하는 거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SNS를 통해 백신 국가 책임제와 방역 강화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거듭 강조한 이 후보는, 별다른 공개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하며, 최근 불거진 장남의 도박·사생활 논란 등 돌발 악재를 차단하는 데 고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를 향해선 부인과 장모의 '가족 리스크' 부각을 위해 파상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장모 최 모 씨가 현재 건강보험공단에 압류당한 부동산만 서울과 경기, 충청, 강원 등 최소 23곳에 이른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위인 윤 후보에게 사심 없는 부동산 정책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깎아내렸는데, 국민의힘은 최 씨가 요양급여 부정 수급 혐의로 재판받고 있어 압류됐을 뿐이며, 판결이 확정되면 밀린 세금을 성실히 낼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삼성미술관 전시 이력이 허위란 지적에 김건희 씨가 내놓은 해명 역시 거짓이라면서,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영부인은 세계적 조롱거리로 전락할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영부인은) 전 세계 정상들과 만나고 퍼스트레이디들과 함께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는 글로벌 조롱거리로 전락할 위기입니다.]
동시에 이 후보 장남 예금이 최근 5천만 원 급증했다는 일각의 의혹 제기엔, 이 후보가 합법적으로 증여했다고 신속히 해명하며, 가족 논... (중략)
YTN 권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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