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거리 두기에 강추위까지...'썰렁한' 도심 / YTN

YTN news 202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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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강화된 거리 두기 탓에 주말을 맞은 서울 도심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 규모가 줄지 않아 방역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가수 나훈아의 서울 공연이 열렸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강화된 거리 두기가 시행된 첫날인 데다 영하의 기온까지 겹쳐 서울 곳곳은 썰렁했습니다.

거리의 벤치에는 '앉지 말아달라'는 문구와 함께 그물이 둘러쳐졌고, 꽁꽁 싸매고 나온 시민들은 다시 엄격해진 방역 조치에 연말은 집에서 조용히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장나윤 / 서울 연건동 : 오늘 오전부터 영하 9도여서 날씨 보고 따뜻하게 패딩 챙겨입고 나왔습니다. (모임) 인원 제한을 하는 것이 (확진자 수를) 조절하는 데 많이 좋게 작용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욱 / 부산 구서동 : 사실 모임을 많이 잡아두기는 했는데, 이번에 실제로 거의 다 취소가 됐고요. 지금은 어떻게든 다 같이 좀 견뎌내고 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는 명동 상권, 상인들 마음은 얼어붙었습니다.

길거리에 늘어선 빈 점포들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차옥숙 / 고깃집 직원 : 단계적 일상회복하고 좀 나아진 듯했더니… 예약이 거의 80% 취소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명동은) 하늘길이 열려서 외국 분들이 많이 오셔야지 붐비는데 지금 하늘길이 막혀있기 때문에… (다시) 열리기 전까지는 크게 영향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객이 최대 5천 명 허용된 가수 나훈아의 서울 공연은 우려를 의식해 입구부터 방역 절차로 분주했습니다.

우선 안심콜 번호로 전화하고, 방역 패스를 확인해 스티커를 붙인 뒤 스티커 소지 여부를 다시 확인하는 등 삼중 관문을 거쳐 입장했습니다.

"거리 좀 띄워주세요. 거리! 거리 좀 띄워주세요, 거리!"

한파에 다시 강화된 거리 두기까지 길거리도 시민들 마음도 얼어붙은 모습이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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