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 10주기...5년 만에 중앙추모대회 / YTN

YTN news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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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주기를 맞이해 북한이 5년 만에 대규모 추모대회를 열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추모대회에 참석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차가운 겨울바람이 부는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광장.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주기 중앙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직전 중앙추모대회는 5주기였던 지난 2016년이었는데, 올해 북한이 중시하는 이른바 꺾어지는 해인 10주기를 맞아 5년 만에 개최됐습니다.

침통한 표정의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검은 가죽 코트 차림으로 참석했습니다.

추모사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맡았고, 김 위원장의 직접 발언은 없었습니다.

[최룡해 /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성스러운 혁명 생애와 이룩하신 거대한 업적으로 하여 오늘도 내일도 인민의 심장 속에 영생하시는 인민의 영원한 태양이십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부부장도 다른 간부들과 함께 주석단에 올랐습니다.

김 부부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10월 11일 이후 67일 만입니다.

김정일 위원장 10주기는 다시 말하면, '김정은 시대'도 만 10년이 됐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20대에 최고지도자가 된 김 위원장은 아버지의 '선군 정치' 그림자를 지워가는 대신, 노동당 중심으로 국정을 이끌며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또, 경제 발전과 핵 개발을 병행하려 했지만 그 결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 부딪히며 집권 초반 쌓아올린 경제 성과도 모두 사라진 상황입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까지 더해지며 민생고와 식량난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이달 하순, 노동당 전원회의를 예고했습니다.

올해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인 만큼, 대남·대미 전략을 포함해 새해 정책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전망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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