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는 초미세먼지 위기경보와 함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추위가 좀 주춤하는가 싶으니 이번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기자]
미세먼지 농도는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수도권 지역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50㎍/㎥(세제곱미터당 50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수도권 전 지역에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기는 올겨울 들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번 조치로 인천 지역 석탄발전소 4기는 가동률을 줄이고 배출가스 5등급인 차량은 수도권 운행이 제한됩니다.

폐기물 소각장과 하수처리장 같은 공공사업장에선 배출 저감조치가 실시되고, 건설공사장에선 공사 시간을 조정하거나 살수차와 방진 덮개를 이용해 먼지가 과도하게 날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드론이나 이동 측정차를 활용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에는 KF94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또, 외출한 뒤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는 시간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경부는 내일 오후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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