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시설 집단감염 확산할라…수감자 등 전수검사
[앵커]
교도소나 구치소 등 전국의 교정시설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밀집도가 높다는 점에서 감염 규모가 커지지 않을지 우려되는데요.
법무부는 전국 교정시설 직원과 수용자 7만 명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홍성교도소 누적 확진자는 직원 3명, 수용자 39명 등 총 42명이 됐습니다.
지난 13일 수용자들은 신축 대구교도소로 격리됐습니다.
소규모 교정시설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확진자 1명이 추가돼 총 6명이 감염됐고, 남부교도소 직원 4명,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의 신입 수용자 1명도 확진됐습니다.
밀집도가 높은 교정시설은 감염 규모가 순식간에 불어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발생한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누적 확진자는 1,200명을 넘어섰는데, 당시 수사 기관과 법원에까지 확산 가능성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수사와 재판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정 당국은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 추가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에 대해 치료 및 경과 관찰 등 확진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여 추가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직원과 수용자 7만 명을 상대로 전국 교정시설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는 20일부터 5일 동안 교정시설 종사자 1만 7천여 명을 상대로 2차 전수 검사도 실시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