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확산세에 위중증 1천명 육박…고강도 거리두기 임박

연합뉴스TV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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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확산세에 위중증 1천명 육박…고강도 거리두기 임박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뒤 코로나19 유행 규모,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이 가파릅니다.

확진자는 8,000명에 육박하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도 1,000명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새롬 기자, 오늘도 여전히 증가세죠?

[기자]

네,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 한 달 하고 보름이 지났고, 일상회복 이후 결정된 특별방역조치가 시행된 지도 10일째입니다.

하지만, 일상회복이 시작된 뒤 급증한 확진자 규모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850명입니다.

환자 발생 이후 가장 많았고, 위중증 환자 수 역시 964명으로 늘어 하루 만에 또다시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일상회복이 시작됐던 날과 비교해보면, 위중증 환자 수는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70명인데요, 일상회복 시작쯤 10명 안팎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6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앵커]

확진자 비롯한 방역지표 더 악화할 거란 우려가 나오죠?

[기자]

네. 각종 방역지표 더 안 좋아질 거란 예측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지금 수준으로 유행이 지속한다면 이달 말 신규 확진자 수는 9,500여 명까지 오를 수 있고요.

다음 달 말에는 1만5,000명, 많게는 2만 명까지 예측하는 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6일부터 시행된 특별방역 조치의 효과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방역당국은 "확산 속도 측면이나 고령층의 비중 등 증가 폭이 둔화하는 경향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감소세로 전환 등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사회 전반에 누적된 피로감 때문으로 진단했습니다.

[앵커]

결국 기존보다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정부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하겠다 예고한 상태입니다.

구체적인 방역강화 조치는 조만간 중대본 회의를 통해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연말까지 2주간 시행되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사적모임 인원은 최대 6명에서 4명으로, 식당ㆍ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오후 10시 또는 자정으로 단축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정부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관계부처 논의를 거쳐 방역 대책을 확정할 예정인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골든 타임'을 놓쳤다며, 이동과 모임을 확 줄일 더 강력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omi@yna. 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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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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