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수용자와 직원 3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죠.
오늘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에 있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오늘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모두 6명입니다.
지난 6일 여성 수용자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되더니, 이틀 뒤엔 이 여성이 사용하던 방과 옆방에서 3명,
그리고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상태였던 1명은 엿새 뒤인 오늘 확진됐습니다.
지난해 1천 200여 명이 집단 감염된 동부구치소는 정원을 초과하는 과밀수용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동부구치소의 수용 정원은 2070명.
집단감염 이후 수용자를 1990명 수준까지 낮췄지만, 아파트형 구조여서 여전히 대규모 감염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어제까지 30명의 확진자가 나온 충남 홍성교도소의 경우 잠복기가 지나면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교정당국은 어제부터 전국 수용자와 직원 등 7만 명을 상대로 전수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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