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역 규모 4.9 지진…올해 지진 중 최대 규모

연합뉴스TV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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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역 규모 4.9 지진…올해 지진 중 최대 규모

[앵커]

제주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지진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약 2시간 전쯤 발생했는데요, 김재훈 기상전문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김 기자,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방 곳곳에서 흔들림이 관측됐다고요?

[기자]

오늘 오후 5시 19분쯤 제주 인근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제주 서귀포시에서 서남서쪽으로 41km 떨어진 해역이며, 발생 깊이는 17km로 분석됐습니다.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당초, 지진조기경보 시스템에서는 규모를 5.3으로 발표됐었는데요.

기상청의 상세 분석 결과 지진 규모를 4.9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크게 흔들린 곳은 진앙과 가까운 제주입니다.

제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진동을 느끼고, 심할 경우엔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질 수 있는 정도인 진도 5가 관측됐습니다.

그 밖의 전남과 경남, 전북 등지에서도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소방청은 아직까지 피해는 신고되지 않았지만, 전국적으로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지역과 가까운 제주에는 큰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며, 지반이 연약한 곳은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제주 지진과 관련해 "피해를 신속하게 점검하고 비상 근무태세로 여진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낙하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단한 식탁이나 탁자 아래로 대피해야 합니다.

화재나 폭발을 막기 위해 가스 밸브를 잠그고 출입문이 닫혀 갇히지 않도록 문에 의자 등을 걸쳐 놓는 게 좋습니다.

흔들림이 완전히 멈추면 최대한 빠르게 건물 밖으로 나와서 넓은 곳으로 대피해야 하는데요.

대피 시에는 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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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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