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돌파감염"...비수도권 병상 가동률 2주 새 11%p 늘어 / YTN

YTN news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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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의 64% 정도가 돌파 감염으로 파악됐습니다.

돌파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방역 당국은 백신 추가 접종을 서두르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비수도권 감염이 전체 확진자의 3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면서, 병상 위기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별진료소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대구에선 열흘째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시민 발길이 줄어들 줄 모릅니다.

바이러스는 병원과 목욕탕 등을 중심으로 확산했고, 신규 확진자 130명 가운데 63.8% 83명이 백신 접종을 마친 돌파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북 안동에 있는 종합병원에서도 지난 11일을 시작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해 30명 넘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확진자의 대부분이 2차까지 백신을 맞은 뒤에 감염됐습니다.

[권영세 / 경북 안동시장 : 코로나 발생 이후 가장 위중한 시기입니다. 서둘러 3차 접종에 참여해 주시고 아직까지 접종을 하지 않은 분은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부산, 충남 등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늘면서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전체의 30%에 육박합니다.

그만큼 병상 운용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비수도권 감염병 전담 병원 병상은 2주 전보다 400개 늘어난 6천421개입니다.

하지만 입원 환자 수는 더 빠르게 증가해 전담 병원 가동률이 63.2%에서 74.4%로 10%포인트 넘게 늘었습니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더 심각한 상황.

방역 위기를 맞은 지자체들은 다시 거리 두기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권양근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현재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의료진과 방역 요원들의 여력이 한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연말에 계획된 모임과 회식이 있으시면, 반드시 다음으로 미뤄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정부가 다시 방역 강화 카드를 고민하는 사이 돌파 감염은 반복하고 벼랑 끝에 내몰린 의료 현장은 불안함에 떨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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