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에 있는 여서도 부근에서 중국 화물선과 우리나라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어선은 가라앉아버렸는데요.
승선원 27명 가운데 25명은 구조됐지만, 2명은 실종되고 말았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화물선 주변을 해양경찰의 고속단정이 돌며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전남 완도 여서도 해역에서 중국의 7천5백 톤급 화물선과 우리나라 120톤 어선이 충돌한 건 새벽 3시 50분쯤,
[안성식 / 완도해양경찰서장 : 안전사고 없도록 유의하면서 실종 선원 구조와 선체 수색에 만전을 기하기 바랍니다. 이상!]
사고 충격으로 어선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중국 화물선에 23명이 곧바로 구조되고, 물에 빠진 2명은 해경에 구조됐지만, 승선원 2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김은호 / 해경 고속단정 팀원 : 야간 시간대여서 시야 제약이 컸었고 침몰 선박에서 흘러나온 부유물로 인해서 단정 항해에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다행히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서 신속하게 발견 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배가 가라앉기 직전 선장이 조타실에 있었다는 구조된 선원의 말에 따라 해군이 지원하는 심해 수색이 이뤄집니다.
사고가 난 해역은 여러 나라 화물선에 여객선, 어선이 지나는 길목이라 종종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도 화물선은 광양항을 출발해 중국 난징으로 향하던 중이었고, 어선은 고등어 조업을 하며 주변 해역을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항적 기록과 충돌 흔적, 두 선박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중국 화물선 주요 책임자들을 입건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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