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 중인 영국에서 오미크론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에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를 선정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영국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군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첫 번째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현지 시간 13일 런던의 한 백신 접종 의원을 방문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이 가벼운 버전의 바이러스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번 사례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첫 사례이지만, 전 세계 최초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영국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에 걸려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1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령대는 18세에서 85세로 다양하고, 대부분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상태였는데요.

사망자가 이 중 1명인지, 언제, 어디서 발생했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하루 사이 천5백여 명 늘어, 4천7백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자비드 장관은 현재 런던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44%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으며, 오미크론 변이가 48시간 안에 수도를 지배하는 우세종이 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오미크론 감염자 증가세가 거센데, 영국 정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영국 정부는 부스터샷 접종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존슨 총리는 하루 전, 오미크론에 대응해 이달 말까지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샷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기존 부스터샷 계획을 한 달 앞당긴 겁니다.

존슨 총리의 발표 이후 영국 내 백신 접종 센터에는 아침 일찍부터 줄이 늘어서는가 하면, 백신 신청 웹사이트가 한때 접속이 잘 안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 20대 여성은 "접수하는 데 2시간, 접종하는 데 2시간씩 줄을 서야 한다고 들었다"며 현장 상황을 전했는데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에 젊은이들도 부스터샷 접종을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화제를 바꿔보죠.

올해 참 많은 관... (중략)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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