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집회에 소 2마리를 데리고 참가한 뒤 소를 두고 떠난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소 주인인 60대 남성 A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에 사는 A 씨는 그제(11일)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방역 패스 반대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소들을 데리고 집회 장소 인근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은 돌발 사태를 우려해 집회 참가를 막았고, A 씨는 오후 5시 반쯤 덕수궁 돌담길 가로수에 소를 묶어두고 떠났습니다.
A 씨는 소와 함께 귀가하려 했으나 경찰 제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소를 남겨둔 채 귀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소들은 길가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동물권단체 활동가들의 보살핌을 받은 뒤 A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YTN 홍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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