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수능 출제 오류' 성적 처리 보류…"수시 지연 불가피"

연합뉴스TV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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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수능 출제 오류' 성적 처리 보류…"수시 지연 불가피"


수능 체제 도입 이후 사상 처음으로 출제된 수능 문제의 정답 결정을 보류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향후 대입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는데요.

평가원에 대한 공신력도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 후 대입 일정이 조정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대학과 수험생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수능 출제오류 논란을 빚은 문항은 생명과학Ⅱ 20번이었는데요. 어떤 문제가 있는 겁니까?

수험생들은 이 문항에 오류가 있다며 지난 2일 정답 결정 취소 소송을 내는 한편, 결정의 효력을 임시로 멈춰달라는 취지의 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수능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법정으로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수험생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문제의 오류가 발견됐을 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수능 출제오류 논란이 반복되는 근본적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오류 논란이 법정 공방으로 번진 가운데 수험생들은 직접 공론화를 주도하면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특히 세계적 석학의 답변도 이끌어냈다고요?

평가원은 "문항 조건이 완전하지 않아도 정답을 푸는 데 이상 없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일부 수험생들이 지적한 문항의 설정 오류를 고려하더라도 답을 선택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앞서 평가원은 해당 문항 정답과 문제에 '이상이 없음'이라는 답변을 내놓으면서 관련 분야 학회와 외부 전문가에게 자문 의견을 구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어떤 의견이 나왔습니까?

선고가 당초 16일로 예정된 수시합격자 발표일 뒤로 잡히면서 교육부와 평가원은 수시 일정도 1심 선고 뒤로 연기했습니다. 다만, 정시모집 일정은 변경하지 않았는데요. 일부 수험생들 입장에선 촉박한 일정에 대한 걱정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현장에서 보시기엔 어떻습니까?

특히 생명과학 Ⅱ는 서울대나 의·약대 등 이과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과목이라고 하는데요. 출제 오류로 결론이 나면 여파가 적잖을 것 같습니다. 판결 결과에 따라 기존 정답자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도 높은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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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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