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오늘 뉴스에이는 코로나19 속보로 시작합니다.
신규 확진자가 일요일 발표된 기준, 역대 최악으로 치솟았습니다.
닷새째 7천 명 언저립니다.
이 와중에 오미크론은 수도권을 넘어 전북과 전남으로 퍼지는 확산고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번 주 확진자 1만 명이 눈 앞이란 경고까지 나옵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빈 병상을 기다리는 환자만 이미 1700명이 넘습니다.
구급대원이 확진돼 소방서 업무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부터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소방서 안전센터 운영이 중단된 건 지난 8일입니다.
구급대 대체 인력이 이날 오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센터 인원 전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센터는 이틀간 폐쇄됐습니다.
의료현장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환자 이송에 공백이 발생한 겁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닷새째 7천 명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이대로라면 곧 1만 명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특단의 조치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주말 확진자 수를 보면 확산세는 다음주 9천~1만 명 이상이 될 것이고, 그 다음주는 더 빨라질 겁니다."
어제 위중증 환자 또한 89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병상대기자는 1739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지난 10일)]
"(병상 확보 중이지만) 아쉽게도 병상의 오픈 속도보다도 사실 환자가 증가되기 때문에 더 어려운 면은 지금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15명이 추가됐습니다.
이중 7명은 지난 달 이란에서 입국한 30대 유학생 관련으로 전북에 있는 가족 3명에 이어 전북의 어린이집과, 전남으로 확산됐습니다.
인천, 서울 등 수도권에 이어 충북과 전북, 전남까지 확산되면서 오미크론이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적인 확산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