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들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사흘째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예천 재래시장 등을 방문해 민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시대준비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하며 외연 확장에 나섭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이재명 후보의 오늘 일정 먼저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후보, 매주 타는 민생버스, 매타버스 일정 사흘째를 맞아 보수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을 그야말로 샅샅이 훑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영주에 있는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하고 교인들을 만난 데 이어, 예천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을 찾아 휴일을 맞아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만납니다.

특히 시장에서 즉흥 연설을 통해 지지 호소를 할 예정인데, 잠시 뒤 생중계로 이 내용 전해드립니다.

이후 문경으로 이동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생긴 뒤 레일바이크 붐을 일으킨 '꼬마 열차'에 탑승하며 도시 재생에 관한 의견을 나눌 계획입니다.

이어 상주에서는 마을반상회를 열고 이 후보가 제시한 공약 가운데 하나인 '농민 기본소득' 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농민들 생각도 듣습니다.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 추풍령휴게소 기념탑을 방문하는데요.

이곳은 박정희 정권 시절 경부고속도로 건설 과정에서 희생된 77명을 기리기 위해 만든 곳입니다.

어제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을 두고 '눈에 띄는 정치인'이라면서 경제성장을 이룩한 공을 언급했었는데요.

기존의 비판 일변도의 입장에서 벗어나 경제 대통령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번엔 윤석열 후보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시대준비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한다고요?

[기자]
어제까지 1박 2일로 영동과 영서를 방문해 강원 민심 공략에 나섰던 윤 후보,

오늘은 특별한 공식 일정 없이 오후 2시에 새시대준비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합니다.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시대준비위원회는 기존 선거대책위원회와 별도의 조직으로 운영됩니다.

위원장 산하 6개 본부로 운영되는데, 오늘 현판식 뒤 이르면 내일 구체적인 인선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무실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와 다른 건물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새시대준비위원회를 두고 정권 교체를 희망하지만, ... (중략)

YTN 김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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