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오미크론 첫 사례 발견...대책 마련 고심 / YTN

YTN news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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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오미크론이 발견되면서 중동도 오미크론 비상이 걸렸습니다.

관광업 활성화를 위해 국가 규모 축제를 재개한 지 두 달 만에 사우디 정부는 변이 차단을 위한 대비책 마련을 고심하게 됐습니다.

현지 분위기를 조예림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동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이 발견된 사우디아라비아,

오미크론 확진자는 아프리카 북부에서 들어온 자국민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무하마드 알 아부달리 / 사우디 보건부 관계자 : 새 변이는 지금까지 전 세계 다양한 대륙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모두 알고 있듯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0월부터 수도 리야드에서 축제가 한창인 점도 오미크론 확산의 변수로 떠오릅니다.

내년 3월까지 각종 콘서트와 전시회가 열리는 '리야드 축제'에 최대 천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관람객 사이에서 오미크론 유입에 대한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베쓰마 / 관람객 : 솔직히 정말 볼 것들이 많아서 멋졌습니다.]

[사바나 / 관람객 : 분위기도 좋고 눈도 즐겁습니다. 굉장한 축제입니다.]

오미크론이 뚫리면서 사우디 정부는 실외 마스크 착용과 함께 강력한 부스터 샷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내년 2월부터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8개월이 지난 경우, 부스터 샷을 접종해야만 백신 패스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지난달 부스터 샷 접종을 마치고 백신 패스를 다시 발급받았습니다.

사우디에선 이 패스를 보여줘야만 직장을 포함한 모든 실내시설 출입이 가능한데, 내년부터 부스터 샷을 맞지 않으면 사실상 일상생활이 어렵게 됩니다.

[김효석/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한인회장 : 오미크론의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 접종,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외부에서도 마스크를 이전과 같이 착용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곳 동포들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놀랐으며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방역 정책으로 사우디의 코로나 확산세는 잠잠한 상황이지만, 아랍에미레이트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면서 새 변이의 중동 확산도 시간 문제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YTN WORLD 조예림입니다.

YTN 조예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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