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사흘째 7천명대…또 병상 확보 행정명령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7,000명을 넘었습니다.
병상 사정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자 정부는 어제 군 병상을 활용하기로 한 데 이어 또다시 병상 확보 행정명령도 발동했습니다.
확진세가 이대로 악화하면, 다음 주 특단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22명, 사흘 연속 7,000명대였습니다.
서울이 2,786명, 경기가 2,022명으로 모두 2,000명대, 수도권이 전체의 75%를 차지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도 5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17일 40만 명을 넘은 지 한 달도 채 안 돼 10만 명이 늘어난 겁니다.
개선은커녕, 악화일로인 코로나 확산세에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특단 조치'를 내놓을 수 있음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저희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확산세가 더 추가된다고 하면 다음 주에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위중증 환자는 852명으로 사흘 연속 800명대를 유지했고, 수도권 병상 대기자는 1,258명에 달했습니다.
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은 85%, 전국은 79%.
꽉 찬 병상에 숨통을 틔우기 위해 또다시 병상 확보 행정명령도 발동됐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이후만 따져도 벌써 4번째입니다.
전국의 500병상 이상 700병상 미만 종합병원 28곳은 허가 병상의 각각 1%, 0.5%를 중증 및 준중증 병상으로 운용하도록 해, 중증 158개, 준중증 83개 병상을 확보합니다.
또 200병상 이상 299병상 미만 137개 비수도권 병원을 통해 중등증 환자용 병상 1,658개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하루 새 3명 늘어 누적 63명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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