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층 오피스텔 건물에서 불이 났는데 화재에 취약한 외벽 재질 때문에 삽시간에 번진 불을 잡느라 소방 당국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 등 부상자가 21명이나 나왔는데 부상자를 구조하던 소방관도 심하게 다쳤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피스텔 건물 밖으로 연기와 함께 파편이 나옵니다.
잠시 뒤 주변을 삼킬 듯 연기와 함께 화염이 나오며 지나가던 사람들이 놀라 피합니다.
화염은 곧바로 건물 외벽에 옮겨붙습니다.
부산 안락동 9층 오피스텔에서 불이 난 건 오전 11시쯤.
[오피스텔 주민 : 지하주차장에서 벌써 연기가 나왔다고 하던데요. 주변 사람과 상가 있는 사람들 많이 봤다고 그랬어요….]
해당 오피스텔 외벽은 화재에 취약하고 불에 타면 유독 가스가 많이 나오는 드라이비트 재질입니다.
불길이 급격하게 번지면서 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3시간 만에 모든 불길을 잡았습니다.
오늘 불로 주민과 작업자 등 1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주민 8명이 연기를 피해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불이 완전히 꺼진 뒤에 소방관 유도에 따라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부상자를 구하러 갔던 소방관 2명도 심하게 다쳤고 진화 작업 중에 다른 소방관 2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김용덕 / 부산 동래소방서 : 기계식 승강기 지하 주차장 3층에 요 구조자 2명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원이 현장에 진입하다가 계단이 없어서 약 1.5에서 3m 높이에서 추락해서….]
건물 외벽과 내부 일부, 주차 차량 등이 불에 타고 통신선 등이 훼손되면서 응급 복구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지하 1층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가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난 거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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