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를 앞두고 서울 주요 대학에서 오미크론 의심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이들의 변이 감염 여부는 내일 오전쯤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한국외국어대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에서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가 나왔는데,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저는 확진자가 수업을 들었던 사회과학대학 건물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확진자가 나온 수업을 제외한 다른 강의는 모두 정상 진행되고 있는데요.
조금 전 학교 관계자는 감염 예방 차원에서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캠퍼스와 글로벌 캠퍼스 내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늘과 내일은 학생들에게 이를 안내하는 일종의 계도 기간으로 두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로 분류된 외국인 학생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해당 학생이 지난 주말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자 목사 부부가 있는 인천의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의심 사례로 분류된 건데요.
아직 해당 학생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문제는 추가 감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겁니다.
우선 이 학생은 지난달 29일 학생 30명과 함께 대면 수업을 들었고, 다음날인 30일 도서관을 두 차례 방문한 데 이어 1일에도 같은 도서관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대면 수업을 함께 듣거나 동선이 겹치는 학생 169명이 검사를 받은 상태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학교 측은 오는 11일까지 도서관 이용 인원을 30%로 제한하고, 세미나실 등은 이용을 금지했습니다.
인근에 있는 경희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들 역시 지난 주말 같은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방역 당국이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한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2명이 추가됐지만, 해당 대학생들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 오전 해당 대학생들의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인천 미추홀구 교회발 오미크론 감염이 서울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YTN 엄윤주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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