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딱 11월 한 달 돌아왔던 일상이 다시 멈췄습니다.
계획대로라면 12월 중순부터는 일상 회복 2단계로 더 풀려야 하는데요.
오히려 다음주부터 모임 인원이 수도권은 6명까지로 다시 줄었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백신 패스도 강화되는데요.
식당과 카페로 적용 범위를 넓혔고 청소년들도 백신을 안 맞으면 내년 2월부터 학원에도 가지 못하게 됩니다.
하루 5천 명도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했던 정부.
결국 이 방법 외에는 안정이 어렵다며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의 일시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단계적 일상회복 기간에 생긴 빈틈을, 앞으로 4주 간 방역의 둑을 탄탄히 보강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
대신 다음 주부터 4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제한합니다.
지금보다 4명 줄여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 일부 시설에만 도입됐던 방역패스가 일상 대부분의 시설로 확대됩니다.
식당과 카페는 물론 학원, 영화관, PC방을 이용하려면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48시간 이내 PCR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합니다.
다만 식당·카페는 필수 이용 시설인 만큼 미접종자 1명은 방역패스 없이 출입할 수 있습니다.
여럿이 식당·카페를 이용할 땐 미접종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방역패스가 있어야 합니다.
낮은 접종률로 미뤘던 청소년 방역패스도 도입합니다.
내년 2월부터 12~18세 청소년 중 백신을 안 맞았거나 PCR 음성확인서가 없으면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에 갈 수 없습니다.
[중학생 학부모]
"학원을 보내려면 결국에는 맞혀야 한다는 건데… 부작용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는 누구도 책임져 줄 수 없는 건데…."
이번 조치에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은 포함되지 않았는데 정부는 방역상황이 안정되지 않으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유하영
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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