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이틀째 1천명대…강원 중환자병상 100% 가동
[앵커]
비수도권 확진자는 이틀째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충북 지역 곳곳에서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강원도 내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100%를 기록해 의료 현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3일 0시 기준, 비수도권 전체 확진자는 1,059명.
전날(1,136명)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이후 이틀째 확진자가 1천 명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충남입니다.
15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지난달 24일 역대 최다(291명)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97명의 확진자가 나온 충북은 올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부산은 신규 확진자가 141명 발생해 비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두 번째로 많이 나왔습니다.
노인주간보호시설과 시장, 목욕탕, 요양병원 등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9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강원의 경우, 도내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100% 기록해 치료 병상 수급이 절박한 상황입니다.
"중환자 병상이라든지, 감염병 전담병원 추가 확보하는 것과 관련해서 병원장들에게 협조 요청을 해서 지사님하고 간담회를 하려고 합니다."
광주는 북구의회 의장과 아내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1일 있었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접촉자들이 진단검사를 받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도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사적 모임 허용 인원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내주부터 4주 동안 사적모임 인원을 수도권은 최대 6인, 비수도권은 최대 8인까지로 축소하겠습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4주 동안 사적 모임이 축소되면서 연말 모임 등이 취소되거나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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