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1천명대…연휴에 단풍철까지 방역 비상

연합뉴스TV 20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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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1천명대…연휴에 단풍철까지 방역 비상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0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한글날 연휴에 단풍철까지 겹치면서 감염이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정부는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되도록 가족끼리, 소규모로 여행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94명 발생했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000명대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검사 건수가 줄어든 연휴 영향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잡혔다고 보긴 이릅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자가 1,560명입니다.

서울 579명, 경기 541명 등 수도권에서 77.8%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선 충북이 72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48명, 경북 45명 등 순이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사이 7명 줄어 모두 377명이 됐고, 사망자는 15명 늘어 누적 2,575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단풍철까지 겹친 이번 연휴에 이동량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며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상생활 공간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비중이 50%를 웃돌고 있는 데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비중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가족끼리 소규모로만 여행을 떠날 것과 함께 여행지에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백신 1차 접종률은 77.7%를 보이고 있고, 누적 3천만 명이 넘은 접종 완료자는 하루 사이 10만여 명 늘어 접종 완료율은 59.3%로 높아졌습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16~17세 사전예약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전체 대상자의 46%가 예약을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접종 예약을 한 임신부는 1,500여 명이고,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 중에선 1만4,000여 명이 추가 접종 예약을 마쳤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준비하고 있는 정부는 이번 주 일상회복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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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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