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절반 오미크론 감염…코로나 최다 3개국도 뚫려

연합뉴스TV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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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절반 오미크론 감염…코로나 최다 3개국도 뚫려

[앵커]

코로나19 새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확진자들이 국경을 가리지 않고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27개국 회원국 중 14개국에서 감염이 확인됐고, 누적 확진 상위 3개국인 미국, 인도, 브라질에서도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35개국이 오미크론에 뚫렸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에서 오미크론 확산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럽 첫 오미크론 감염자는 지난 달 26일 벨기에에서 나왔으며, 거의 일주일 만에 유럽연합 EU 27개 회원국 중 절반이 넘는 곳에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영국을 비롯해 EU에 속하지 않은 유럽 국가를 더하면 오미크론에 감염된 유럽국은 더 많아집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오미크론이 몇 달 내 유럽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우리는 오미크론의 전파력과 치명성을 확실히 알게 될 때까지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걸 해야 합니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세 번째 감염자도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오미크론에 걸린 경우여서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도 첫 감염이 보고돼, 코로나19 누적 확진 상위 1~3위인 미국, 인도, 브라질이 오미크론에 뚫렸습니다.

이들 나라는 델타 변이 충격을 경험한데다 백신을 불신하는 분위기도 여전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핀란드, 짐바브웨에서도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오미크론이 확인된 나라는 30개국을 이미 넘었습니다.

한편, 네덜란드에 도착한 남아공발 여객기 승객 중 오미크론에 감염된 14명이 모두 백신 접종자였던 것으로 밝혀지자,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입국 48시간 전 PCR 검사 '음성' 결과만 인정하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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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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