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자 61% “뭉쳐야”…‘단일화 요구’ 與보다 큰 野

채널A News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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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에이가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이재명, 윤석열 두 대선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죠. 

그럴수록 변수가 되는 게 바로 단일화입니다.

두 후보, 단일화가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떤 조합이 가장 파괴력이 클지 물어봤습니다.

이다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 간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보는지 물었습니다.

필요하다는 응답이 43.1%로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보다 12.4%p 높았습니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자 중 61.4%가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는 32.6%만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적합하다는 의견이 58.6%로 과반이었습니다.

특히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한 윤 후보 지지자의 79.7%가 안 후보를 상대로 꼽았습니다. 

[이강윤 / 한국사회여론연구소장]
"윤석열 후보의 현재 지지율이나 향후 득표 확장성에 불안감을 느끼는 지지자들이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상당 수준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이재명 후보의 단일화 대상으로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꼽은 응답자가 30.4%로 가장 많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재임 중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하는지도 물었습니다.

사면해야 한다는 답변(39.2%)과 사면하면 안 된다는 의견(43.7%)이 팽팽했습니다.

사면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 중 69.9%는 두 전직 대통령 모두 사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의 관련성이 거론되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그리고 윤석열 후보와의 관련성이 거론되는 여권인사 고발사주 의혹이 대선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답변은 각각 61.7%와 51.6%였습니다. 

채널A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유무선 전화면접으로 전국 유권자 1,008명을 조사했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박형기


이다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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