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이틀 연속 5천 명 넘게 나오고, 위중증 환자 상황도 계속 악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까지 더해지자 정부가 방역 강화 조치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조치가 내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5,266명으로 이틀 연속 5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확진 5천 명은 당초 우리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라고 제시했던 숫자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던 지난달 1일 1,686명에서 3배 이상 증가했는데, 앞으로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일주일에 확진자가 15~20%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는 것은 앞으로도 다음 주에 있어서는 몇 백 명 단위로 더해지는 게 아니고 곱해지는 개념에 가깝다는 것이죠.]
위중증 환자도 10명 늘어난 733명으로 방역 지표는 계속 악화하고 있습니다.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이 88.1%, 전국은 79.1%로 의료 대응 역량은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수도권에서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대기 환자가 915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70살 이상 고령층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특히, 60세 이상의 고령층 어르신들에서 위중증과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접종을 받으신 군에서도 접종하고 3~4개월이 지나면서 면역 효과가 감소하고 돌파감염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의 약 57%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현실화하자 정부는 그동안 만지작거리던 방역 강화 조치 카드를 꺼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검토 중인데, 사적모임 인원 축소는 물론, 영업시간 제한과 유흥시설 집합금지까지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취합해 논의 중으로 중대본 회의를 거쳐 구체적 조치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고강도 거리두기가 예고되면서 연말연시 특수를 기대하고 있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실망과 우려 속에 정부 조치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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