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신규확진 5천명 넘어…오미크론 국내 첫 의심 사례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꼭 한 달 만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천 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에 전 세계가 비상에 걸렸는데요.
국내 유입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전문가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의대 명예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신규 확진자가 5,123명 늘었습니다. 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첫 5천 명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역시 700명대로 가장 많았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현재 코로나 상황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첫 의심 사례가 나왔습니다.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부부인데, 접촉한 지인과 10대 아들입니다. 당국이 해당 부부를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사례로 분류한 건 어떤 이유입니까?
당시 탑승자 81명 중 45명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더 우려가 큰데요. 만약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가 확인된다면, 국내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이미 일어난 셈이죠. 이미 의심자들에 의해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로 퍼졌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당국에 강화된 입국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우리는 남아공과 인접국 8개국에 대해서만 입국 제한하고 있는데, 확대해야 할 필요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지죠. 델타 변이에 비해 37.5%가량 높다는 중국 연구진의 분석 결과도 나왔는데요. 무엇보다 기존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꼽힙니다. 기존 백신과 치료제의 효과가 오미크론에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건가요?
의료대응체계에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국 코로나19 중환자실 가동률은 78.8%로, 중환자 병상이 77개만 남은 수도권의 병상가동률은 90%에 육박합니다. 앞서 정부는 거리두기 강화가 아닌 일상회복 1단계를 4주 연장했는데요. 일각선 당장 비상계획 발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부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이제 코로나19 확진 시 재택치료 원칙으로 하겠다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보완책도 여러 개 내놨는데, 재택치료 대폭 확대한다면 현재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문제는 재택치료자의 동거인까지 자가격리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병상 문제가 급하다고 성급하게 일괄적으로 재택치료를 실시하게 되면 '일상회복'이 아닌 '일상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일 확진자가 5천 명이 넘은 상황에서 어떤 대비책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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