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일상…이전과 이후 어떻게 달라졌나

연합뉴스TV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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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일상…이전과 이후 어떻게 달라졌나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생활은 많이 달라졌죠.

학교 한번 못 가보고 졸업하는 대학생들이 생기는가 하면, 재택근무, 비대면 회의가 새로운 일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일상, 연합뉴스TV가 개국 10주년을 맞아 밀착취재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가게 처마에 달린 호박등이 이태원 골목을 밝힙니다.

핼러윈 축제는 위드 코로나 전야제처럼 치러졌습니다.

"위드 코로나 되고 나면 안전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가 시행됐습니다.

먼저 회식이 부활했습니다.

분위기도 풍경도 이전과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QR 체크인은 기본.

"접종 완료 후 14일이 경과됐습니다."

술에 취했어도 잠시 화장실 갈 때는 마스크가 필수입니다.

일상회복은 더디게만 진행됩니다.

"작년 초에 들어왔거든요.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거의 출국이 안되는 상태여서…"

대학생들은 코로나에 청춘의 추억을 잃었고,

"작년에 입학한 20학번 친구들을 보면서 OT도 못가보고 축제도 못하고…"

벌써 학교를 떠날 시간입니다.

"(다른 과)친구를 만났는데 학교를 와본 적도 없다더라고요. 그렇게 하고 저랑 같이 졸업하니까 안쓰럽기도 하고…"

직장인들의 삶도 코로나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집에서 출근하고 퇴근하고, 화상회의로 과거의 업무를 대신합니다.

코로나 이후의 세상, 가장 대표적인 변화는 배달음식의 폭증입니다.

"등급이 제일 높은 VIP등급일 정도로 많이 시켜먹어요."

배달조차도 비대면이 일상이 됐습니다.

"보통 요청사항에다가 '앞에 놔두고 가주세요'라고…"

배달의 일상화로 한국인의 만남을 상징하는 밥자리는 급감했습니다.

"그 전같이 대규모 동문회 같은 거는 어려울 것 같고, 하더라도 가지 않을 생각이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옛날같은 연말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깊어집니다.

"막상 요즘이 되니까 준비를 아무리 해도 무기력해지고 손님은 안오고… 약간 속상합니다."

코로나 이전의 삶은 과거의 기억 속으로 흐릿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전과 완전히 똑같은 일상을 회복하는 건 현재로서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런 만큼 안전하고 활력 있게 코로나와의 공존의 시대를 열어가는 게 이제 우리 앞에 놓여진 숙제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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