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검찰 출석…'50억 클럽' 줄소환

연합뉴스TV 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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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검찰 출석…'50억 클럽' 줄소환

[앵커]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검찰이 아들의 퇴직금 50억원으로 논란이 된 곽상도 전 의원을 오늘(27일) 소환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이 곽상도 전 의원을 오늘 오전 10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도움을 줘 아들을 통해 50억원을 받은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인데요

화천대유가 참여했던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하나금융그룹에 영향력을 행사해 문제를 해결했다는 혐의입니다.

그 대가로 아들의 퇴직금과 위로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인사로 그동안 거론돼 왔습니다.

검찰은 오늘 소환 조사에 앞서 곽 전 의원 자택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이어왔는데요.

또, 지난달에는 곽 전 의원의 아들도 두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오늘 조사에서 곽 전 의원을 둘러싼 의혹들이 사실인지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검찰은 곽 전 의원에게 알선수재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자]

검찰이 어제는 또 다른 '50억 클럽' 멤버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도 불렀죠.

늦은 시간까지 조사가 이뤄졌다고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검찰이 어제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역시 '50억 클럽 멤버 중 한명인데요.

곽상도 전 의원과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출석해 어제 오후 2시쯤부터 오늘 새벽 2시 정도까지 10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 전 특검은 일단 과거 화천대유 고문 변호사로 일한 이력부터 논란이 됐었는데요.

여기에 딸이 화천대유에 근무하며 회사 소유 대장동 미분양 아파트를 시세보다 싸게 특혜 분양을 받았단 의혹도 있습니다.

또 박 전 특검의 인척 이 모 씨가 대장동 분양업체대표로 일하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과 거액을 주고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연관성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다른 '50억 클럽' 멤버로 지목된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도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홍 회장은 김만배 씨가 다니던 언론사 사주로, 화천대유가 본격적으로 배당 수익을 받기 시작한 2019년 김 씨와 수십억 원을 거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홍 회장은 '차용증을 쓰고 빌린 돈이며 돈도 모두 갚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홍 회장을 상대로 김씨와의 금전 거래 경위와 대장동 개발업자들과의 관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홍 회장의 조사는 박 전 특검보다는 이른 시간인 어젯 밤 9시 정도쯤 마무리 됐습니다.

지검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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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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