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국방위 법안소위 'BTS 병역특례 법안' 보류

연합뉴스TV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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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국방위 법안소위 'BTS 병역특례 법안' 보류


국익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의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이른바 'BTS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됐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보류됐습니다.

국방부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소식과 함께 BTS의 그래미 어워즈 후보 선정까지, 김성수 문화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 법안에 국내외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죠. 어제(25일)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병역특례 대상이 될 수 있는 예술·체육 분야에 BTS와 같은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시키는 병역법 개정안을 논의했는데요. 찬반이 엇갈리면서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국방부에서도 난색을 보였다고요?

일단 국방위는 앞으로 공청회 등의 공론화 절차를 갖기로 했는데요. 관련 논의가 이전부터 진행되고 있지만 지금 계속 제자리걸음 중입니다. 만약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방탄소년단의 경우는 머지않아 입대 소식이 들려오게 되는 거죠?

그런데 법 개정이 된다고 해도 스포츠의 경우엔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야 한다거나, 이런 확실한 성적 기준이 있지 않습니까? 대중문화예술의 경우엔 '국익 기여도'와 같은 병역특례 인정 기준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도 뜨거운 감자가 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런 떠들썩한 논의와는 별개로, 당사자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병역은 당연한 의무라며 병역 이행에 대한 의지를 그동안 여러 차례 밝혀왔거든요. 오히려 정치권과 음악업계에서 당사자들보다 더 큰 관심을 보인다는 지적도 있어요?

이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디지털싱글 '버터'로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2년 연속 그래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건데, 큰 의미가 있는 성과라고 봐야겠죠?

다만 기대가 쏠렸던 그래미 어워즈 '4대 본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앞서 외신들은 4대 본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 유력 후보로 관측하기도 했는데, 그래미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고요?

그래미 어워즈가 가지는 권위와는 별개로 그동안 보수적인 경향이 짙고, 특히 백인 남성 위주라는 비판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이번에 방탄소년단이 본상 후보에서 제외되면서 이런 비판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요?

지난 그래미상에서는 '다이너마이트'로 같은 부문의 후보로 올랐지만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거든요. 다시 한번 이 상에 도전하는 건데, 만약 방탄소년단이 이번에 그래미상을 수상한다면 또 한 번 새 역사를 쓰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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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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