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혁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늘부터 3박 4일 동안 호남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섭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 이름은 비워둔 채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발시킨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우선 선대위 세부 구성부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인 만큼 이재명 후보의 이번 일정은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우선 기간부터 이전과는 다릅니다.
부산·울산·경남과 충청 때와는 달리 이 후보의 이번 호남 매주 타는 민생 버스, '매타버스' 일정은 3박 4일로 계획됐습니다.
대선을 백여 일 앞두고 전통적 지지층, 이른바 '집토끼' 표심을 다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우선 오늘 첫 호남 일정으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목포를 찾았습니다.
전통 시장에서 민심을 들었는데, 오후에는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응급 헬기 계류장으로 이동해 관계자들과 확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번 3박 4일 호남 일정의 최대 행사는 모레 광주에서 열리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입니다.
만 18세로 선거권을 가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부터 시각장애인 영화감독과 예술가까지 파격적인 인사로 공동선대위원장에 세우면서
민주당의 안방 격인 호남에서 당과 선대위 혁신의 결정적 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일정도 짚어보겠습니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역시 최대 화두죠?
[기자]
네, 윤 후보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비워둔 채 선대위 가동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면담을 진행했는데,
김 위원장은 윤 후보와 선대위 운영 방향과 추가 인선을 논의한 뒤 내일부터 본격적인 상임선대위원장 역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앞서 1분 1초를 아껴가며 뛰어야 한다며 본부장급을 골자로 한 선대위 주요 인선을 단행했지만, 지금까지 인선을 두고도 당내 청년들이 쓴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경쟁을 통해 선임된 임승호 대변인은 오늘 아침 KBS 라디오에서도 김 전 위원장 모시기에 들인 시간도 너무 길었고, 또 지나치게 큰 조직을 가져가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 (중략)
YTN 송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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