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1월 25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전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김수민 시사평론가, 김연기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50일 만이네요. 조금 뒤늦은 감이 있는데. 관람료를 받는 사찰을 봉이 김선달 표현했고. 실제로 여러 불교계의 요구와 사과 요구가 있었는데. 그동안은 침묵을 했었잖아요. 정청래 의원이.
[김수민 시사평론가]
네. 일단 문화재 관람료에 대한 부분. 그러니까 예를 들면 건물에서 굉장히 먼 곳에서부터 이미 관람료를 받는다. 이게 통행세나 다름없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국감에서 꺼냈던 건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면 일부 시민들의 문제 제기가 또 있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논쟁을 해서 혹은 상의를 할 수 있는 그런 영역일 수 있는데. 결정적으로 그렇게 관람료를 받는 사찰은 마치 예전에 강물을 팔아먹었던 봉이 김선달과 같다고 비유를 하면서 이것이 확 끓어오르게 된 것이죠. 제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은. 국감에서 이 발언을 터트리기 전에 먼저 조계종을 찾아가지고 이 문제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상의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게 일부 사람들한테는 인기 있는 이슈일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나서다가 이렇게 터진 것 같아요.
그런데 결국에 봉이 김선달부터 시작해서 이제 종교계의 광범위한 그 어떤 저항이라든지 또 지적 이런 것들이 있으니까. 사과를 하기는 했는데. 문제는 대리 사과였다는 겁니다. 이재명 후보하고 송영길 대표가 차례로 대리 사과를 했어요. (그러니까 당의 대통령 후보와 당 대표가 먼저 사과를 했었던 셈이죠.) 그런데 사실 보는 사람들이나 종교계 입장에서 의구심이 드는 건. 아니 정청래 의원이 어느 정도의 사람이기에 본인은 사과하지 않고 대통령 후보와 그 대표가 대신 사과를 하는가. 그리고 본인은 사과 의사를 밝히지 않은가. 이것 때문에 더 끓어올랐던 겁니다. 어떻게 보면 오늘 굉장히 제가 봤을 때는 조계종 입장에서는 일단 거부할 수밖에 없는 그런 지금까지 흐름이 있었던 것이고. 아마 조금 더 정청래 의원께서 성의를 보이시는 것이 이번 사태를 조금 넘어가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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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