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임승민 전 성남시장 비서실장 밤까지 조사
대장동 사업 본격화 시기…관련 문건에 서명도
검찰, 사업 결재 과정·이재명 관여 정도 확인
검찰,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 조 모 씨도 조사
수사범위 넓히는 檢…의혹 규명·대선 영향 관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핵심 인물들을 재판에 넘긴 뒤 수사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여야 대선 후보들이 연루된 윗선 규명과 부산저축은행 대출 관련 의혹을 동시에 겨냥하는 모양새입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검찰이 대장동 의혹의 윗선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이 어젯밤 늦게까지 소환 조사했던 인물들을 통해 가늠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어젯밤 늦게까지 임승민 전 성남시장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임승민 전 실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측근으로 꼽힙니다.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4년 7월부터 2년 가까이 비서실장으로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는 화천대유가 속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대장동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개발이 본격화되는 시기였습니다.
임 전 실장은 이 후보가 시장으로서 최종 결재한 대장동 사업 문건에 협조자로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임 전 실장 조사를 통해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등 대장동 사업 보고와 결재 과정, 이 후보의 관여 정도를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은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관련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임승민 / 전 성남시장 비서실장 : (이재명 후보는 진짜 대장동 사업 세부 내용을 몰랐던 거예요? 오늘 첫 조사 받으셨는데 간단하게 한 말씀만….) 특별하게 드릴 말씀 없습니다.]
검찰이 여러 차례에 걸쳐 성남시청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한 뒤 실무자급이 아닌 이 후보의 측근이자 당시 시청 고위직을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제 이 후보의 최측근이자 유동규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직전 통화했고,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의 사퇴 압력 의혹과도 관련된 정진상 민주당 선거대책위 부실장의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중략)
YTN 우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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