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48점' KB손해보험, 대한항공 잡고 3연패 탈출
[앵커]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나홀로 48점을 책임진 '말리 특급' 케이타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세트씩을 나눠 가진 3세트,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대한항공 링컨의 공격 범실로 24-24 첫 듀스를 기록한 이래 무려 14차례의 듀스 혈전은 37-37까지 이어졌습니다.
끈질긴 승부는 KB손해보험의 주포, '말리 특급' 케이타가 갈랐습니다.
강력한 백어택 공격으로 리드를 가져온 케이타는 이어 링컨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39-37로,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사실 제가 블로킹에 약하기 때문에 많이 연습하고 부족한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타이밍만 잘 잡는다면 더 많은 블로킹을 할 수 있을 겁니다."
흔들린 대한항공이 4세트에서 범실을 쏟아내면서 KB손해보험은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습니다.
승부처였던 3세트에만 19점을 책임진 케이타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8점을 올려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GS 칼텍스와의 풀세트 끝에 3-2로 승리했습니다.
14-14 듀스에서 전새얀의 퀵오픈으로 도망간 도로공사는 모마의 스파이크를 전새얀과 정대영이 막아내 2시간 26분간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도로공사가 GS칼텍스에 승리한 건 2019년 12월 이후 무려 2년 만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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